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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난 7월 13일 14:17 에 The Bigs +Plus에서 먼저 출고 되었습니다.


[이슈진단] 화장품주, 저가 매수 기회왔나? 

- 흥국증권 이선화 연구원 -


Q. ‘사드’ 직격탄 맞은 화장품…주가 추이 어땠나?  

A. 사드 배치가 확정된 지난 8일, 화장품 섹터 전반적으로 5% 가량 하락했다(8일, 아모레퍼시픽 -4.4%, 아모레G -4.7%, LG생활건강 -4.5%, 한국콜마 -5.2%, 코스맥스 -5.5%).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하여 즉각적인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경제적 보복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센티멘트가 형성된 결과이다. 특히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들 위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왔다. 이 여파는 다음 영업일까지 이어져 지난 월요일 화장품주가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행히도 어제와 오늘은 2분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종목 위주로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Q. 중국 화장품 무역제재 어떻게 나올까? 업황 타격은?  

A. 중국이 성급하게 직접적인 무역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 양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중간에 끼어 있고,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으로서 지난 해 발효한 한중 FTA를 무시하고 중국이 관세를 통한 노골적인 무역제재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바는 통관이나 위생허가 등 비관세 장벽을 강화하여 한국산 화장품의 수출길을 막고, 한국 관광을 제한하거나 면세품 한도를 줄임으로써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 반한 감정이 일면 “made in Korea”가 식별이 가능한 브랜드 업체들부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한방 화장품, 자연주의 화장품 분야에서 중국인들의 고정적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한 순간에 펀더멘탈이 훼손되지는 않겠지만,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사드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

Q. 사드 이슈, 화장품 섹터 추가 조정 얼마나 갈까?

A. 2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부정적인 센티멘트를 되돌릴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사드 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단기 불확실성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인데, 추가 조정폭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간 발표되는 대중수출 지표와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수치를 예의주시하면서 부정적인 상황이 감지된다면 실적 전망치 하향과 함께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

Q. 화장품주, ‘저가매수’타이밍 맞나? 모멘텀은? 

A.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사드 배치가 정치/외교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후속 조치들을 살펴보면서 당분간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가매수 기회라 주장하는 분석은 기업의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고 중국이 쉽게 경제 제재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사드 배치 문제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인데, 이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대중수출 지표나 월별 면세점 매출액 등이 먼저 파악되어야 할 것 같다. 만약 이러한 지표들이 훼손되지 않고 2분기 실적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사드 배치로 인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이다.

Q. 뜨거운 화장품주, 어떤 종목 잘 갈까?  

A. 화장품 ODM업체인 한국콜마와 부자재 업체인 연우 추천한다. 예상되는 중국의 보복조치 중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것이 ODM 업체이다. “made in Korea"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브랜드 업체들보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서 자유롭고, 중국에 직진출하여 현지 인력을 고용하는 등 중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한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ODM 업체 중에서도 한국콜마는 북경콜마의 외형성장과 함께 하반기 마진이 높은 글로벌 고객사향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최근 중국의 3대 화장품 기업인 프로야에서 우리나라의 ‘이니스프리’를 벤치마킹한 ‘햅소드’라는 원브랜드샵을 런칭했는데, 단일 매장에서 하나의 브랜드 제품만을 판매하려면 최소한 500개 이상의 제품군이 필요하다. 다양한 제품군을 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기업은 우리나라 ODM 업체가 유일하며, 중국 내 원브랜드샵 런칭 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지난 해 MOU를 체결한 중국 취엔지엔사와의 제품 개발 단계가 마무리되어 실제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으며, 1분기 글로벌 상위업체向 납품 건이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과 함께 신규 글로벌 고객사들의 유입이 예상된다. 화장품 부자재업체인 연우는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하여 인천에 신공장을 준공, 하반기부터는 자동화된 설비에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초 중국에 진출한 영업법인의 매출 호조로 지난 3월 중국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을 세우고 부지를 확보한 상태인데, 실제 Capa와 시공사 선정은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 될 것 같다. 마진 측면에서도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을 위한 자동화 설비, 대량 생산이 가능한 품목으로 제품 믹스 다변화 노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Q. 유럽 진출로 발 뻗는 국내 화장품…의미 있는 성과낼까? 

A. 토니모리는 국내 원브랜드샵 최초로 지난 1분기 유럽 14개국 825개 세포라 매장에 동시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세포라 입점 일주일 만에 소비자가 기준으로 100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 3주 만에 초도 물량이 품절되어 추가 주문이 들어간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뉴스가 주가에 선반영되어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상태로,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때까지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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